이 글을 빠르게 이해하려면 최근에 올린 마법공식3.0 부터 최적화 시리즈 1~3을 보고 오기 바란다. 언급한 기술들이 모두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최적화 시리즈에서 소개된 가치가중 방법 중에 수정된 것이 있다. PGR 대신 PIR로 대체하였다. 가치지표는 4개면 충분하고, 성장성 지표가 하나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퀀트 삼프로TV에 소개되다
최근에 삼프로 TV에 유명한 퀀트 전문가가 등장하였다. 다음의 링크를 따라 가면 해당 영상을 볼 수 있다. 참 재미있는 영상이다. 특히 영상중 27~28분의 1분을 집중적으로 보기 바란다.
[심층 인터뷰] 최고의 가성비, 계획대로 움직이는 퀀트 투자 전략 f. 강환국 작가
뭐? 자산배분으로 10년에 원금의 10배를 번다고?
위 영상의 27분 부터 28분 까지를 보면 퀀트 전문가가 10년에 10배를 벌 자신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진행자 김프로는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였다. 이에 전문가가 10년에 10배를 벌려면 일년에 25% 정도 벌어야 하는데 투자만으로는 일년에 25% 벌 수 없다고 했다. 다시 말해 강의를 하거나 책을 출판하여 번돈을 추가로 투자해야 10년에 10배가 된다는 뜻이다. 대충 투자로는 년 수익률이 20% 정도 된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자산배분으로 10년에 10배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아래에 공개된 자산배분을 하면 쉽게 달성된다. 자산 중 주식비중 30%를 소형주 퀀트로 하면 일년에 25% 정도는 벌수 있다. 문제는 MDD 다. 최악의 상황(코로나)에서 11% 정도는 손해(MDD)를 보아야 한다. 주식 시장(코스피)의 MDD는 -44% 정도인데 11%면 1/4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자산배분이 이정도 MDD면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년수익률 30% 이상 MDD 10 미만도 만들수 있지 않냐?" 라고 막 자산배분에 입문한 지인이 이야기 한다. 퀀트든 자산배분이든 간에 초보가 제일 무섭다^^ . 물론 가능하다.
자산배분은 어떻게 했나?
한국 주식과 궁합이 제일 잘 맞는 것은 미국 국채이다. 상관 관계가 음수(주가가 하락하면 국채가 오름)이기 때문이다. 비중은 대략적으로 미국 국채 58%, 골드 10%, 현금2%, 소형주 30% 이다.그리고 미국 국채 10년물이 없던 때(2018년 10월 이전)에는 한국 국고채와 달러를 사용하였다. 미국채를 포함한 달러자산은 위기시 마다 환율이 올라서 주식을 방어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미국 달러 ETF 가 나온 2011년 3월 이후로 테스트 하기 바란다. 하지만 한국 국채 3년 물이 2009년 07월 29일에 나왔음으로 2009년 8월부터 테스트 할 수는 있다. 참고로 골드 ETF는 2010년 10월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상관관계가 음수인 건 어떻게 알 수 있나?
지난 20년간 한국 주식과 미국 국채(IEF)의 관계를 조사해보니 아래처럼 약한 음수가 나왔다.
MSCI 한국 주식과 미국채 7~10년 물의 관계는 -0.21 이고 SPY와 미국채의 관계는 -0.31로 더욱 좋다.
결론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가 왜 자신 없다고 했는지는 모르겠다. 또한 김프로는 왜 자산배분 투자만으로는 10배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추가로 돈을 투입하지 않고 투자만으로 원금이 10년에 10배는 가능하다. 그것도 안전하게.
PS 참고로 주식비중인 stock_weight를 0.3 에서 0.35로 5% 올리면 아래 그림처럼 된다. 주식 비중을 더 이상은 올리지 말길 바란다. 주식 시장이 않좋을 때도 꿀잠을 자야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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