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 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매크로가 안된다면, 기업 실적으로
지난 주는 연이은 악재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버티지 못하고 흘러 내리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중국 헝다그룹 사태와 중국 대규모 정전 사태 그리고 연이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스태그 플레이션 우려 등은 10월 주식시장이 시작되면서 9월의 하락세를 이어가는 재료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가장 최근 일어난 하락세인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촉발된 2018년 10월의 하락세가 3개월간 약 30% 조정으로 이어졌던 기억 때문일 것 입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4분기 주식시장은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금융시장은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입니다. 이미 어느 정도 조정을 받은 상황에서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닐 수 있으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고착화된 이슈에 조그만 긍정적인 이벤트에도 시장은 크게 환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기대감은 원치 않는 방향으로 움직일 시 지친 투자자들의 패닉셀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주요 위험지표인 VIX나 하이일드 스프레드 등을 통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며, 시장 변화에 따라가는 흐름보단 관망하는 자세로 시장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주는 월초 주요 경제지표들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금요일 발표될 미 고용지표 발표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으며, 11월 테이퍼링 조건에 부합하느냐(약 50만개) 여부에 따라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Fig1. 실제론 상승해온 4분기 증시
S&P500 월별 누적 수익
<출처: Topdown Charts, Refinitive Datastream, ISABELNET.com>
매크로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미 핵심 내구재수주 6개월째 증가
미 내구재 수주 mom(1.8%, 전 0.5%, 예상 0.6%)
핵심 내구재수주 mom(0.2%, 전 0.8%, 예상 0.5%)
-중 제조업 하락, 비제조업 반등
중 제조업 PMI (49.6, 전 50.1, 예상 50.1)
비제조업 PMI (53.2, 전 47.5)
-예상 상회한 미 GDP/예상 부합한 PCE 물가
미 GDP growth 연율화 (6.7%, 전 6.3%, 예상 4.6%)
PCE yoy(6.1%, 전 2.7%, 예상 6.1%)
Fig2. 반등 시도하는 미 제조업
미 ISM 제조업 지수
<출처: tradingEconomics.com>
종합: 경기 회복세 정점 통과
이번 주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미 ISM 서비스지수 (10/5), 유로존 소매판매 (10/6), 미 고용지표(10/8)
주식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전 시장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 부진, 배당/캐리 매력 부진
결론: 글로벌 주식시장은 매도 의견
채권시장(국채)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미국, 이머징 중립, 선진국 부진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으로는 양호, 캐리매력은 부진
결론: 미국채 매수, 그외 시장(국채) 중립
채권시장(회사채 및 리츠)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전 시장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 다 부진, 캐리매력 다 부진(리츠는 중립)
결론: 전 채권시장(회사채&리츠) 매도 의견
상품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산업금속 양호, 유가, 금, 농산물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 금 양호, 농산물 중립, (유가, 산업금속) 부진 및 캐리 농산물 양호, (유가, 산업금속, 금) 중립
결론: 금 매수, (유가, 산업금속, 농산물) 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