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 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난 주는 큰 이변없이 양호하게 마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미국 7월 고용지표에 주목되었습니다. 최근 몇개월 다소 실망스러운 레벨이 테이퍼링 부담을 완화시키며, 골디락스 장세를 이끌어왔기 때문에 잘 나오든 못 나오든 부담스러운 시나리오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예상을 상회하면서, 금리와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로 인해 주식시장도 금리 상승에 부담이 더 큰 나스닥 위주의 조정을 보였습니다.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는 주가에 피로감이 더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금융용어는 아니지만, 두보 전진을 위한 한보 후퇴가 되길 예상해 봅니다. 어찌 되었건 경제지표가 못나와서 테이퍼링 스케줄 늦어지는 것은 주식시장에 단기 모멘텀이 될 수 있으나, 결국 경제 펀더멘털이 받쳐주지 못하면 주식시장의 중장기 하향 전환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좋게 나와서 탄탄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주식시장이 높아진 금리 레벨에 적응되게 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고 중장기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는 미국을 비롯한 중국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햐향 안정화되면서 헤드라인에 대한 부담은 다소 덜었지만,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테이퍼링 우려가 다시 금융시장의 이슈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Fig1. 역사적 레벨로 벌어진 미국 주식 대비 이머징 주식 격차
이머징 주식/S&P500
<출처: BofA Global Investment Strategy, Bloomberg>
매크로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두드러진 서비스업 센티 개선
미 ISM 제조업 (59.5, 전 60.6, 예상 60.9)
ISM 서비스업 (64.1, 전 60.1, 예상 60.5)
-작년 8월 이후 최고 증가폭을 보인 미 고용시장
미 비농업 취업건수 (943K, 전 938K, 예상 870K)
실업률 yoy(5.4%, 전 5.9%, 예상 5.7%)
시간당 임금상승률 yoy(4%, 전 3.7%, 예상 3.8%)
Fig2. 글로벌 제조업과 서비스업 회복 격차 두드러짐
중 제조업 PMI(파란색, 왼쪽) vs. 서비스 PMI(검정, 오른쪽)
<출처: tradingEconomics.com>
종합: 경기 회복세 정점 통과
이번 주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중 물가지수(8/9), 미 CPI 물가(8/11), 미 미시건 소비자심리지수(8/13)
주식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전 시장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 부진, 배당/캐리 매력 부진
결론: 글로벌 주식시장은 매도 의견
채권시장(국채)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미국, 이머징 중립, 선진국 부진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으로는 양호, 캐리매력은 부진
결론: 미국채 매수, 그외 시장(국채) 중립
채권시장(회사채 및 리츠)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전 시장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 다 부진, 캐리매력 다 부진(리츠는 중립)
결론: 전 채권시장(회사채&리츠) 매도 의견
상품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유가, 산업금속) 양호, 금, 농산물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 금 양호, 농산물 중립, (유가, 산업금속) 부진 및 캐리 농산물 양호, (유가, 산업금속, 금) 중립
결론: (유가, 금) 매수, 산업금속, 농산물 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