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 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 다시 찾아온 실적 시즌, 믿을 건 실적 밖에 없다.
지난 주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물가 지표 발표가 있었습니다. 주목 되었던 미국의 CPI 및 PPI는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우려와 동시에 FED의 스탠스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었고, 그 외에 영국 및 유로존 역시 예상을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영향이 글로벌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파월의장의 상하원 연설로 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으며, 특히 원자재 하락/채권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방향성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시장은 이미 인플레이션 국면을 기정 사실화하며, 향후 지속여부에 대해서 초점을 맞춘 듯 해 보입니다. 그러는 사이 미국 2분기 실적시즌은 시작됐으며, 초반이긴 하지만 대부분 기업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습니다. 현재까지는 EPS 성장은 69.3%로 예상되며, 이는 09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치입니다. 작년 코로나19 직후의 저조한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기업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S&P500 가격을 정당화하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이번 주는 ECB 회의가 목요일 예정되어 있으며, 큰 통화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분기 주요 기업 실적은 IBM(19), 넷플릭스(20), 인텔(22)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Fig1. 2분기 기업실적과 가이던스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까?
<출처: factset.com>
매크로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예상 상회한 중 수출입
중 수출 yoy(32.2%, 전 27.9%, 예상 23.1%)
수입 yoy(36.7%, 전 51.1%, 예상 30%)
-높은 인플레 지속중인 미국
미 CPI yoy(5.4%, 전 5.0%, 예상 4.9%)
Core CPI yoy(4.5%, 전 3.8%, 예상 4.0%)
PPI yoy(7.3%, 전 6.6%, 예상 6.8%)
Core PPI yoy(5.6%, 전 4.8%, 예상 5.1%)
-중국 경기 모멘텀 둔화
중 산업생산 yoy(8.3%, 전 8.8%, 예상 7.8%)
소매판매 yoy(12.1%, 전 12.4%, 예상 11%)
고정자산투자 yoy(12.6%, 전 15.4%, 예상 12.1%)
-예상 상회한 미 소매판매
미 소매판매 mom(0.6%, 전 -1.7%, 예상 -0.4%)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 mom(1.3%, 전 -0.9%, 예상 0.4%)
Fig2. 인플레이션 우려 글로벌로 확대 중
영 CPI yoy(파란색, 왼쪽) vs. 영 핵심 CPI yoy(검정, 오른쪽)
<출처: tradingEconomics.com>
종합: 경기 회복세 정점 통과
이번 주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미 건설 데이터(7/20), 한 수출입(7/21), ECB 회의(7/22)
주식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전 시장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 부진, 배당/캐리 매력 부진
결론: 글로벌 주식시장은 매도 의견
채권시장(국채)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미국, 이머징 중립, 선진국 부진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으로는 양호, 캐리매력은 부진
결론: 미국채 매수, 그외 시장(국채) 중립
채권시장(회사채 및 리츠)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전 시장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 다 부진, 캐리매력 다 부진(리츠는 중립)
결론: 전 채권시장(회사채&리츠) 매도 의견
상품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유가, 산업금속) 양호, 금, 농산물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 금 양호, 농산물 중립, (유가, 산업금속) 부진 및 캐리 농산물 양호, (유가, 산업금속, 금) 중립
결론: (유가, 금) 매수, 산업금속, 농산물 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