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 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변동성 장세를 보낸 9월, 미 대선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 정점을 맞이할 듯
9월에서 10월로 넘어오면서 금융시장은 악재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해 보입니다. 9월 초 증시 낙폭 확대 이후 테슬라 배터리 데이, 니콜라 사기 의혹 등으로 좀처럼 개선된 흐름을 보이지 못하던 증시는 재정정책 합의 기대감으로 후반으로 가면서 반등 시도를 하였지만, 이 역시도 미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으로 하락 반전하며, 10월초를 불안하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변동성은 여태껏 증시 상승을 주도해온 미국 대형 기술주가 중심이 되었으며, 국내 증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은 다음 주부터 본격화될 미국 3분기 기업실적 발표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며, 정점은 11월 미 대선으로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실적 전망을 S&P500 기준으로 보면 순이익 증가율은 작년 동기 대비 -19.5%로 예상되고 있으며, 최근 업종별 컨센서스 변화는 유틸리티, 기타 산업재, 은행주들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이번 실적시즌을 계기로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순환매의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으며, 추가 부양책 합의에 있어서 코로나19에 타격이 집중된 항공업 등의 분야에 추가 지원이 될 가능성 또한 이러한 방향성을 지지해 보입니다.
이번 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경과에 따라 시장은 흔들릴 것으로 보이며, 한국 시간 8일 새벽에 발표될 FOMC 의사록 역시 시장이 주목하는 이벤트가 될 전망입니다.
Fig1. 가치주 및 소외 업종의 부활(?)
(위) S&P500 기업 1개월 성과
(아래) 2000 돌파한 BDI(Baltic Dry index) 지수
<출처: finviz,
TradingEconomics.com>
Fig2. 국내 증시 상대적 선방
9월 글로벌 증시 성과
<출처: Bloomberg, 삼성증권>
매크로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실업률은 양호했으나 신규 일자리는 기대에 못 미친 미 고용지표
미 비농업 취업 mom(664K, 전 1489K, 예상 850K)
실업률 yoy(7.9%, 전 8.4%, 예상 8.2%)
평균임금 상승률 yoy(4.7%, 전 4.6%, 예상 4.8%)
Fig3. 디플레 심화되는 유로존 vs. 반등 시도하는 미국 물가
유로존 핵심 물가지수(파란색, 왼쪽) vs. 미 핵심 물가지수(검은색, 오른쪽)
<출처: TradingEconomics.com>
결론: V자 반등 후 회복속도 둔화
이번 주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미 서비스 ISM(10/5), FOMC 의사록 발표(10/7)
주식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미국 시장, 선진 주식(미국 제외), 이머징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 매력 부진, 배당/캐리 매력은 부진
결론: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매도 의견
채권시장(국채)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으로는 선진국(미국 제외) 국채, 이머징 국채 양호 미국채 부진, 캐리매력은 다 부진
결론: 전 채권시장(국채) 부정적
채권시장(회사채 및 리츠)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회사채(투자등급, 하이일드), 단기 양호, 중장기 중립, 리츠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으로는 다 부진, 캐리매력은 다 부진
결론: 전 채권시장(국채, 회사채&리츠) 부정적
상품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금 모멘텀 양호->중립
모멘텀: 금, 유가, 농산물 중립, 산업금속 양호
밸류에이션 및 캐리: 금, 산업금속 밸류 양호, 캐리 중립, 유가 밸류 및 캐리 중립, 농산물 밸류 부진, 캐리 중립
결론: 금, 산업금속 매수 추천, 그외 중장기 상승세는 유효하나 단기적 중립 예상하고 있으며 금>산업금속>유가>농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