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내 ETF들만 활용해서, 미국과 한국시장에 다음과 같은 배분비중으로 백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채권 ETF들이 2018년 중반 이후부터 데이터가 있는 관계로, 긴 기간 백테스트는 어려웠습니다.
비중은 다음과 같이 설정 했고, 매월초 리밸런싱 기준입니다.
주식 ( 미국 + 한국 절반씩 ) : 30% --> 미국 : TIGER S&P 500 , 한국 : KODEX 200
미국 10년 채권 : 35% --> TIGER 미국채10년선물
한국 10년 채권 : 20% --> KODEX 국채선물 10년
금 : 14% --> KODEX 골드선물(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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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합 : 99% (1%는 거래비용으로 남겨둠)
미국 30년(장기) 채권 대신 10년(중기) 채권을 사용한 이유는, 국내 ETF중에서 환헤지가 되지 않은 미국채 ETF가 10년물 밖에 없어서 입니다.
환헤지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내포하고있고, 장기채 만큼의 변동성이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부분에 대한 확인은 필요합니다)
어쨌든 달러 포지션을 ETF로 가져갈 수 있으므로 한국시장 헷지에 좋을듯 했습니다.
환전수수료없이 달러투자가 되는 부분도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금의 경우 실제라면 KRX 금시장(=달러) 에서 거래 했겠지만, 인텔리퀀트에서는 금ETF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코로나 폭락장 같은 3월달에는 KRX금시장 사용했을시 환율로 더 이득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KRX 금시장(14%) + 미국 10년 채권(35%) 비중을 합쳐보면 50% 정도가 됩니다.
이렇게 원화:달러 = 50:50 정도로 달러와 원화도 반반 배분 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년 조금 안되는 기간 백테스트가 가능했는데, CAGR 10.64%에 MDD는 8.64%로 성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2018년 이후 미국시장 랠리가 한국시장의 부진을 커버해줬고, 미증시 고점에 도달하면서 따라올라간 채권도 한몫 한 듯 합니다.
워낙 짧은기간이라 이 성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된다 말하긴 어렵겠습니다만, 국내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자산만으로
포트구성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여, 많이 부족하지만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