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 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어닝시즌을 앞두고: 옥석가리기의 시작
지난 주 주식시장은 별다른 지표 발표나 이슈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기술주는 이외의 주식과의 격차를 더욱 벌이며 마감했습니다.
최근 기술주의 급속한 상승세를 두고, 버블 논란이 많습니다.
특히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비교가 많이 되는 편인데,
단순히 PER 밴드로 보면 아직 버블이라 보기엔 일러 보입니다. 가격 상승만큼 기업이익 실적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버블이라 하더라도 증시 하락 또는 붕괴는 기업 실적의 실제치 확인과정에서 예상치와의 극단적인 괴리가 나타나면서 일어났습니다. 실제 닷컴 붕괴시에 기술주는 예상치와 실제치 사이에 PER는 50이상 차이까지 보였습니다. (PER 확정치: 80, PER 예상치: 30)
증시가 상승을 지속하기 위해선 과도하게
기대값을 반영해온 기업들 중에 실제치와의 괴리가 나는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게다가 FED의 자산매입이 줄어들고 있는 국면에선 그동안 풍부한 유동성에만 기댄 부실기업들은 지수 및 주식시장 전체
조정의 단초가 될 뿐입니다.
이번주는 미국 물가지표, 베이지북, 중국 GDP 및 실물지표 등이 발표되며, 기업 실적 발표는 금융주 중심이며, 16일 넷플릭스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ECB 회의 및 EU 정상회의 결과에 따라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화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Fig1. S&P500 기술주 지수 - 확정치 P/E(흰색) vs. 예상치 P/E(노란색)
<출처: Bloomberg>
Fig2. 4주 연속 줄어드는 연준 자산
<출처: Bloomberg>
매크로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금융시장과의 괴리를 좁히는 매크로
- 97년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한 ISM 비제조업 지수
미 ISM 비제조업(57.1, 전 45.4)
Fig3. 반등하는 중국 CPI, PPI
CPI(푸른색, 왼쪽), PPI(검은 점선, 오른쪽)
<출처: TradingEconomics.com>
결론: 금융시장과의 괴리를 좁히는 매크로 및 실물지표
이번 주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미 소비자물가(7/14), 미 소매판매, 베이지북(7/16), 중 GDP, 실물지표(7/16)
주식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미국 시장, 선진 주식(미국 제외), 이머징 단기 상승, 중장기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 매력 부진, 배당/캐리 매력은 부진
결론: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매도 의견
채권시장(국채)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미국 국채 양호, 선진국(미국 제외) 국채 & 이머징 국채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으로는 선진국(미국 제외) 국채, 이머징 국채 양호 미국채 부진, 캐리매력은 다 부진
결론: 전 채권시장(국채) 부정적
채권시장(회사채 및 리츠)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회사채(투자등급, 하이일드), 단기 양호, 중장기 중립, 리츠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으로는 다 부진, 캐리매력은 다 부진
결론: 전 채권시장(국채, 회사채&리츠) 부정적
상품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유가 캐리매력 부정적->중립
모멘텀: 금 양호, 농산물 중립, 산업금속 부진, 유가 단기 양호, 중장기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캐리매력 부정->중립
결론: 금 매수 추천, 그외 중장기 상승세는 유효하나 단기적 중립 예상하고 있으며 금>농산물>산업금속>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