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 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혼돈의 시대, 지표 부재 속 FED의 입과 행동만 바라보는 증시
3월말 저점에서 반등 이후 쉬지 않고 3달간 고속 랠리를 보인 글로벌 증시는 최근 방향성을 잃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 자산과 실물 지표의 괴리, 주식 모멘텀과 밸류에이션의 괴리등 호재와 악재가 혼재되며 어느 한편에 무게감이 실리지 못한 채 풀어진 유동성으로 인해 변동폭만 증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연준의 방향성입니다. 파월 의장은 FOMC회의 및 몇차례 연설에서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를 통해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시장이 발작을 경계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FED의 총자산이 감소되면서, FED조차도 명확한 방향성을 판가름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연준의 입을 주목하는 사람들은 언제라도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거란 기대로 인해 긍정적으로 시장을 판단할 것이나, 연준의 변화된 행동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최근 나타난 연준의 자산매입 속도 조절에 대한 우려로 시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 심리지표에도 나타나고 있으며, 주요 지표의 부재속에서 명확한 방향성을 보일 기업실적 발표 전까진 이러한 불안감은 가격의 변동성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항목 | 긍정적 | 부정적 |
코로나19 | 백신 개발 기대감 | 2차 팬데믹 |
지표 | 금융 자산 가격 | 실물 지표 |
주식 팩터 | 모멘텀 | 밸류에이션 |
FED | 연준의 입 (자산매입 계획) | 연준의 행동 (자산매입 속도 및 양) |
Fig1. 정체 후 줄어드는 연준 총자산
FED balance sheet
<출처: Bloomberg>
Fig2. 공포와 탐욕의 기로에 놓인 투자 심리
<출처: CNN Money>
매크로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는 경제 지표
-예상 큰 폭 상회한 미 소매판매
미 소매판매 mom(17.7%, 전 -14.7, 예상 8)
-예상보다 저조한 중국 경기 회복, 특히 소비 부진
중 소매판매 yoy(-2.8%, 전 -7.5, 예상 -2)
산업생산 yoy(4.4%, 전 3.9, 예상 5)
고정자산투자 yoy(4.4%, 전 3.9, 예상 5)
Fig3. 예상보다 못미치는 주택시장 회복
건축허가(왼쪽, 파란색), 건축착공(오른쪽, 검은점선)
<출처: TradingEconomics.com>
결론: 무너지는 경제지표 속에서 내년은 V자 반등 기대
이번 주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중국 6월 대출우대금리 1,5년물(6/22), 미국 PCE물가(6/26)
주식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미국 시장, 선진 주식(미국 제외), 이머징 단기 상승, 중장기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 매력 부진, 배당/캐리 매력은 중립
결론: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매도 의견, 매력도: 선진국(미국 제외)>미국>이머징
채권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미국 국채 양호, 선진국(미국 제외) 국채, 리츠 중립, 이머징 국채, 회사채(투자등급, 하이일드), 단기 양호, 중장기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으로는 선진국(미국 제외) 국채, 이머징 국채 양호 그 외(미국채, 회사채, 리츠) 다 부진, 캐리매력은 다 부진
결론: 전 채권시장(국채, 회사채&리츠) 부정적
상품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금 양호, 농산물 중립, 산업금속 부진, 유가 단기 양호, 중장기 부진
밸류에이션 및 캐리: 유가 중심 급락으로 인해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되었으나, 유가 중심으로 콘탱고로 인해 캐리매력 부진
결론: 금 매수 추천, 그외 중장기 상승세는 유효하나 단기적 중립 예상하고 있으며 금>농산물>산업금속>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