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 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제로금리 선언한 FED, 급격한 변동성의 시기, 자산배분 및 펀더멘털의 중요성 부각
조금 전 FED가 전격적 100bp 금리 인하와 7000억 달러의 QE를 선언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다시 제로 금리 시대를 열었습니다. 시장은 회사채 매입 부재 또는 인하 효과에 대한 의문인지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코로나19가 시장의 모든 재료들을 흡수하면서, 센티멘털 마켓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금융위기보다 더한 경기침체와 시장 붕괴를 이야기는 반면, 또 다른 한편에서는 소수긴 하지만 유동성에 기댄 최고의 매수기회를 언급하는 분석도 있습니다. 시장의 선택이 어느 쪽이던간에 투자하는 쪽은 시장의 변동성이 극에 달한 만큼 자산배분과 위험관리가 중요하고, 분석하는 쪽에선 후행적 사족 붙이기 보단 펀더멘털에 대한 기준을 잡는 것이 중요해 보이는 시기입니다.
- 글로벌 주식시장은 WHO 판데믹 선언, 트럼프의 발언으로 극단적인 실망과 기대를 반복하며 10%대의 등락 연출
급락으로 인한 선물시장 서킷브레이크로 시작한 미국 시장은 급등으로 인한 서킷브레이크로 마감. 코로나19의 미국 및 유럽으로 확산소식으로 5% 갭다운으로 시작한 지난 주는 WHO의 공식적 판데믹 선언과 목요일 실망스런 트럼프와 라가르드 연설로 일간 9.5%대의 하락(1987년 이후 최고)을 연출. 금요일 트럼프의 국가재난 선포 및 구체적 대응 방안은 또다시 시장의 기대를 이끌며 9%대의 상승(역사상 최고) 주간으로는 -8%대의 마감.
Fig 1. 공포와 탐욕을 오가는 주식시장
<출처: WSJ>
- 시장의 방향성 판단 힘들어, 18일 FOMC에서 온건적 메시지, 중국의 LPR 금리 인하 예상
시장의 하락 모멘텀은 증가하는 반면, 주식 가치 매력은 반대로 상승하고 있어. 3일 50bp 긴급 인하 이후 추가 100bp 이상 인하로 제로금리 시대 진입. FOMC서 추가 메시지 주목 및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고 있는 중국의 20일 LPR 금리인하 예상.
Fig 2. 2주 동안 글로벌 M2 9000억 달러 증가
<출처: Bloomberg, NH투자증권>
Fig 3. 미국채 금리 반등
<출처: Bloomberg, NH투자증권>
매크로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 예상 상회한 미 소비자 물가지표
미 핵심 CPI(2.4, 전 2.3, 예상 2.3)
미 CPI yoy(2.3, 전 2.5, 예상 2.2)
Fig 4. 미 원유 시추공수
<출처: TradingEconomics>
결론: 코로나19 이슈가 반영된 최악의 중국 경제 지표 및 상대적으로 양호한 미국 지표, 그에 따른 FED와 중국인민은행의 통화정책 대응 및 유동성 공급 주목
이번 주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중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3/16), 미 소매판매(3/17), 미 FOMC(3/18)
주식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모멘텀은 글로벌 주식시장은 단기 과매도, 중장기 하락세,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주식시장 중립->양호, 캐리 매력 양호,
모멘텀: 미국 시장, 선진 주식(미국 제외), 이머징 단기 과열, 중장기 하락 모멘텀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 및 배당/캐리 매력은 전 시장 양호
결론: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공포에 의한 과매도 지속 우려해 포지션 조절
채권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투자등급 회사채, 하이일드, 리츠는 모멘텀 과열 영역, 미국 국채, 이머징 국채 양호, 선진국 국채 중립
밸류에이션 및 캐리: 밸류에이션으로는 선진국 국채, 이머징 국채 양호, 캐리매력은 다 부진
결론: 전 채권시장(국채, 회사채&리츠) 부정적
상품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모멘텀: 금 양호, 산업금속, 농산물 중립, 유가 하락세
밸류에이션 및 캐리: 원자재 시장 전반적으로 재고나 생산측면에서 가격에 부정적이나, 급격한 콘탱고가 없는 점은 매수 보유측면에서도 긍정적
결론: 중장기 상승세는 유효하나 단기적 중립 예상하고 있으며 금>농산물>산업금속>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