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살펴볼 전략은 "신마법공식 1.0 (저PBR + 고GP/A)"입니다
'할수있다 퀀트투자' 에서는 마법공식을 밸류지표 1개, 퀄리티지표 1개를 섞는 전략이라고 하였습니다.
신마법공식 1.0에서는 밸류지표인 PBR과 퀄리티지표인 GP/A 를 섞는 전략입니다.
GP/A 가 무엇인지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GP = 매출액 - 매출원가 = 매출총이익
A = 총자산
GP/A = (매출총이익) / (총자산)
노비 마르크스 교수가 GP(매출총이익)가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보다 더 우수한 수익성 지표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등은 회계 조작을 통해 변질되는 경우가 많은데, GP/A는 변질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 기업의 수익성을 대표하는 지표가 될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신마법공식 전략의 기본 컨셉은 아래와 같습니다.
신마법공식 1.0 (저PBR + 고GP/A)
기대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 연복리수익률 -> 약 15 ~ 20% 이상 |
모든 주식의 PBR, GP/A 순위 계산 |
2개 순위를 더한 통합 순위가 가장 높은 종목 30개 매수 |
연 1회 리밸런싱 |
테스트기간: 2002년 7월 ~ 2016년 6월 |
제가 테스트한 결과로는 연평균 수익률이 28.83%입니다.
할수있다 퀀트투자에서 테스트한 결과인 24.46%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30종목외에 50종목, 100종목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할수있다 퀀트투자에서는 Top 50의 수익률이 25.44%로 가장 높게 나온 반면에,
블록알고리즘을 통한 테스트에서는 Top 30의 수익률이 28.83%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블록알고리즘을 통한 테스트에서 할수있다 퀀트투자보다 수익률이 3~4% 정도 높게 나왔습니다.
할수있다 퀀트투자와 마찬가지로 밸류지표 PBR과 퀄리티지표 GP/A를 같이 적용한 신마법공식은 블록알고리즘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거래비용을 감안하더라도 괜찮은 수익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2016년 이후 2019년 까지도 신마법공식이 한국시장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신마법공식 1.0 (저PBR + 고GP/A) - 2016년 이후
연평균 수익률 -0.13%.
코스피 수익률 보다도 못하고 심지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연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인데, 최대손실폭도 25.76%나 된다고 한다면,
신마법공식 1.0 전략으로 3년 6개월동안 실질적으로 운용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지금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3년 6개월의 기간이 전략의 효율성 유무를 판단하기에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실제 투자와 운용에서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밸런스를 확인할 수 있기때문에,
신마법공식이 보여준 결과는 "실제 운용을 해도 될까?"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앞으로 밸류지표인 PBR과 퀄리티지표인 GP/A를 같이 사용한 신마법공식이 한국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지에 대해서는 잘 살펴보아야 겠습니다.
다음글에서는 신마법공식 2.0을 테스트하여 같이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