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매크로 데이터가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지난 주는 무역 정책 우려와 매크로 데이터로 시장이 뒤흔든 한 주였습니다.
지난 주 글로벌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특히 관세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4월 초 거의 모든 교역국에 10% 이상의 관세를 도입한 데 이어, 중국 등 주요국의 보복 관세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증시는 단기간 내 10% 이상 급락했고, 대표 지수인 S&P 500은 2거래일 만에 10.5% 하락하는 등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이후 미국 정부가 4월 9일부로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 대해 90일간 관세 유예를 발표하면서 시장은 일시적으로 반등했으나,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변동성은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중국은 미국산 일부 품목에 대해 최대 1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맞대응에 나섰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되었습니다.
미국 주택 시장에서는 3월 주택 착공 건수가 연율 132만 건으로 11% 감소하며 예상(142만 건)을 크게 하회했고, 소비자 신뢰도 하락으로 주택 건설업체의 2025년 전망이 어두워졌습니다. 반면, 소매 판매는 3월에 1.4% 상승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자동차 및 부품 판매가 5.3% 급등하며 소비자 수요의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증시는 니케이 225 지수가 2.36%, 토픽스 지수가 2.59%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 진전 기대와 일본은행(BoJ)의 신중한 통화 정책 발언이 투자 심리를 지지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번 주는 무역 정책과 주요 경제 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는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협상 진전 여부와 함께 PMI 데이터 및 중국의 경제 부양책 발표 여부가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논의와 인플레이션 데이터도 주목받을 전망이며, 시장은 단기적으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Fig 1: 미국 주택 착공 건수 감소로 드러난 주택 시장 둔화
source:https://tradingeconomics.com/united-states/housing-starts
Fig 2: 미국 S&P 500, 관세 유에 발표 직후 9.5% 급반등
source: tradingview.com
매크로
지난 주 대비 주요 변화
- 미국 주택 착공 건수: 연율 132만 건(mom -11%, 예상 142만 건)
- 미국 소매 판매: 3월 1.4% 상승(mom, 예상 0.8%, 전월 0.6%)
- 일본 니케이 225 지수: 주간 2.36% 상승
이번 주 주목할 경제 지표
✔︎ 미국 내구재 주문 (4월 25일)
✔︎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 (4월 25일)
✔︎ 영국 소매판매 (4월 25일)
✔︎ 유로존 4월 PMI(예비치) (4월 24일)
✔︎ 중국 1분기 GDP 및 3월 산업생산·소매판매 (4월 22일)
✔︎ ECB 통화정책회의 (4월 2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