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 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숏플레이어들의 항복?
최근의 글로벌 주식시장 급등세의 주인공은 지난 해 또는 2018년부터 글로벌 경기침체 및 미국 주식 고평가를 믿는 숏플레이어들이 최근의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 및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물가 지속에 항복한 숏커버에 기인하고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한 4분기 기업 실적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으며, 20년에는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항복(?)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듯 해 보입니다. 어찌 되었던 주가가 이러한 부분을 제일 빠르게 반영한다고 하면 현재까지의 분석은 과거일 뿐이며, 앞으로가 더 지속될 수 있을까에 주목해야 될 듯 해 보입니다.
-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및 중국 환율조작국 해제로 리스크 온 지속
작년 12월 초안을 구체화(지적재산권/기술이전, 농산물, 교역확대 관련 구체적 내용 수록)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위험 선호 현상이 지속됨. 향후 2단계 진행에 대한 부담 및 중국에 요구한 금액이 상당하며, 구속적인 조항이 중국의 이행에 대한 의구심은 시장에 여전히 존재.
- 1999년 닷컴버블 데자뷔? 결국 열쇠는 FED
닷컴 버블 및 시장 조정을 믿는 시장 참여자들은 주로 고밸류와 기술적지표를 많이 언급(하지만 수치상으로는 닷컴버블보단 밸류에이션은 여유 있어보임). 또한 주가 고평가는 IPO 시장의 버블로 이어진다고 주장
Fig1. 적자 기업의 IPO 비율
<출처: LMTR>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저금리 및 유동성 환경은 주식시장의 프리미엄을 지지. 결국은 FED의 금리 정책이 바뀌어 질 위험이 주식시장 조정의 빌미 여부로 보임. 기억해보면 18년 주식시장 급락의 원인은 항상 금리 상승이었음.
Fig2. FED의 자산매입
<출처: St.Louis Fed>
1. 매크로
중국 4분기 GDP는 6.0% yoy로 발표됨에 시장 기대감에 부합. 예상 상회의 실물지표로 고른 회복세를 보임
-중국 GDP growth yoy(6%, 전 6%, 예상 6%)
-중국 산업생산yoy(6.9%, 전 6.2%, 예상 5.9%)
-중국 소매판매yoy(8%, 전 8%, 예상 7.8%)
-중국 고정자산투자yoy(5.4%, 전 5.2%, 예상 5.2%)
Fig3. 중국GDP
<출처: TradingEconomics>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1/21(BOJ 금리결정), 1/23(ECB 통화정책회의), 1/17(중국 실물지표)
결론: 중국 제조업이 회복되고 있으며, 생산과 투자측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긍정적.
2. 주식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동사항 없음
모멘텀: 양호하나 대다수의 모멘텀이 +인점은 과열 신호*
*모멘텀에 있어서 1주, 1개월, 3개월, 6개월등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었을 때 10개중 +인 모멘텀 비율
밸류에이션 및 캐리: PER, PBR 대부분 밸류에이션이 높음, 최근 인컴 자산 수요 증가로 인해 배당도 과거 평균 대비 저조한 상황
결론: 전반적으로 부정적(신흥국>미국 제외 선진국>미국), 유가 급등 및 인플레이션 환경 속 달러 약세 전망과 상대적 밸류에이션 및 배당 매력 측면에서 신흥국 상대적 우위 예상
3. 채권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동사항 없음
모멘텀: 회사채, 하이일드, 리츠는 모멘텀 과열 영역, 이머징 국채 양호
밸류에이션 및 캐리: 물가 수준이 아직 과도하지 않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나쁘진 않지만, 캐리는 평균대비 낮은 상태라 매도 추천
결론: 선진국 국채 중심 매도
4. 상품시장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동사항 없음
모멘텀: 금>유가>농산물>산업금속 순으로 양호
밸류에이션 및 캐리: 원자재 시장 전반적으로 재고나 생산측면에서 가격에 부정적이나, 급격한 콘탱고가 없는 점은 매수 보유측면에서도 긍정적
결론: 전반적인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으며 금>유가>농산물>산업금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