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른주전자입니다. 아무도 안 기다렸겠지만, 여섯번째 글이 많이 늦어 죄송합니다. ^^
오늘은 가치투자 전략과 모멘텀 전략의 결합방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PER, PBR, PSR 등을 활용하는 가치투자 전략의 팩터들은 주식 가격이 내려가면 내려 갈수록 더욱 저평가 된 종목으로 선정됩니다. 반면, 모멘텀 전략의 팩터들은 주식의 가격이 올라가면 갈수록 주식의 모멘텀 강도가 강하다고 평가합니다. 따라서, 두 전략의 특성상 서로 낮은 상관관계로 인해 각 전략의 팩터를 단순히 결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만으로도 리스크 관리 수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예상됩니다.
각각의 투자 전략의 여러 결합방식 중 integrated, Mixed 두 가지 방식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integrated : 각 종목의 팩터에 순위를 매겨 이를 기반으로 점수를 계산한 후 각각의 팩터 합산 점수에 의해 포트폴리오를구성하는 방법.
Mixed : 각 팩터에 대하여 먼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각각의 포트폴리오를 동일 혹은 비중을 달리하여 투자하는 방법.
쉽게 말하자면 20종목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서 integrated방식은 가치투자 전략 순위와 모멘텀 전략 순위의 합산점수 상위 20종목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mixed 방식은 가치투자 전략 상위 10종목, 모멘텀 전략 상위 10종목으로 20종목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하는 것입니다.
- integrated특징
AQR(보고서 : Long-only Style Investing: Don’t Just Mix, Integrate. 참조)에서 강조하였습니다. 특정 팩터에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나, 이외의 팩터에는 부정적인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종목을 제외(스타일 노출에 대한 상쇄 효과를 배제할 수 있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피력했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는 팩터에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 종목만을 포함할수 있으며, 초과 수익 및 정보비율(IR, Information Ratio) 등의 위험 평가 관련 지표 개선 효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 Mixed : 특징
Newfound Research(보고서 : Beware Bad Multi-Factor Products. 참조)에서 강조하였습니다. 멀티 팩터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여러 종류의 팩터에 대한 프리미엄 만기가 다를 경우, 멀티 팩터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좌우하는 주 팩터는 프리미엄만기가 짧은 팩터가 될 개연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멀티 팩터 포트폴리오에 모멘텀 팩터가 포함될 경우, 모멘텀 효과가 포트폴리오 효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교보증권 : 밸류와 모멘텀 팩터를 결합하는 몇 가지 방법. 2016.12.19. http://www.smallake.kr/wp-content/uploads/2016/12/20161226_220413.pdf)
그럼 우리도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20090101부터 20170414까지, 시가총액 700억 이상, 20일 일평균 거래대금 5억 이상. 월 리밸런싱
기본 전략을 PER+PBR+ROA 전략으로 30종목,
기본 전략과 모멘텀 전략 integrated방식으로 30종목,
기본 전략 50%, 모멘텀 전략 50% mixed 방식으로 30종목.
으로 설정하였습니다. (결합방식의 특성을 잘 나타내기 위해 2009년부터 테스트. 30종목 포트 구성)
위 두 가지 결합방식의 특징들은 모두 맞는 말이지만 이번 테스트에 국한하여 결과를 보면 mixed 보다는 integrated 방식이 더욱 효과적인것 같습니다. integrated 방식은 각 투자전략의 단점을 팩터의 합산 순위로 인해 많이 걸러짐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반면mixed 방식에서 지적된 문제점은 각 전략이 월 리밸런싱을 하더라도 수익성에 문제 될 점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멘텀에 관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새로운 주제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