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시즌에서 배우는 하나의 인사이트
3분기 실적 공개가 최대 이슈였던 지난 주 미국 증시는,
실적폭에 따라 요동치며 역대급 변동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시총 상위주들의 실적 결과가 엇갈림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였습니다. 주 초반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실적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이자, 시장은 연저점을 향해 하락세를 그렸지만 금요일 애플과 인텔의 실적이 호조를 띄면서 하락분을 일부 회복한 채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분기는 실적 하향이 지배적인 예측이지만, 그 와중에도 몇몇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11월의 시작인 이번 주 내로,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마무리 됩니다.
실적 발표 시즌에 이어서 FOMC 회의와 월초 주요 경제지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최근 호주와 캐나다 등 일부 국가의 긴축 강도가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미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에서도 속도 조절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는 중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고 있고, 경제지표들도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긴축 강도를 낮추진 않을 것이라는 경계의 시선 역시 등장하며 시장의 방향성을 쉽사리 판가름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금리 인상속도는 낮출 수 있을지언정, 피봇까지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인 것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에 취약한 성장주 플레이보다는 현금 흐름이 좋은 가치주 및 배당주 위주의 투자가 유효해 보입니다.
Fig1. 긴축에 취약한 미국 빅테크
중앙은행 유동성(짙은 파랑, 오른쪽) vs. 미 주요 빅테크 시가총액(옅은 파랑, 왼쪽)
<출처: BofA Global Investment Strategy, Bloomberg, ISABELNET.com>
매크로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성장으로 회복한 미 GDP 성장률
미 GDP 성장률 QoQ(2.6%, 전 -0.6%, 예상 2.4%)
-6개월만 감소된 미 핵심 내구재 수주
미 내구재수주 mom(0.4%, 전 0.2%, 예상 0.6%)
Fig2. 하락세 지속되는 미 주택매매
미 신규주택판매
<출처: tradingEconomics.com, U.S. Census Bureau>
종합: 경기 둔화 우려 증폭
이번 주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 미 ISM 제조업지수 (11/1)
✔️ 미 FOMC회의 (11/3)
✔️ 미 비농업 고용지표 (11/4)
(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 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