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위크를 앞두고 반등한 글로벌 증시,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까?
반등은 모래성처럼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난 주는 낮아진 글로벌 주가를 ‘바겐 세일’의 기회로 읽은 투자자들이 벨류에이션을 향하면서 반등 시도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로 반등 시도는 번번히 실패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빅테크 실적 발표가 예전처럼 즐겁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 후반에는 ‘연준 속도조절론’이 부상하면서 상승 마감했지만, 이러한 기대감에도 몇 번의 정책 전환 실패를 경험한 시장의 경계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주 예고되어 있는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상승 전환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반등의 종목들이 여전히 배당주 및 가치주 위주이기 때문에 긴축 경계감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는 애플/MS/알파벳 등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가 예상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보수적 가이던스 이상으로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이며, 시장은 다음 주 예정된 FOMC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자이언트 스텝 금리가 예상됩니다.
Fig1. 여전히 든든한 미 자사주 매입
자사주매입수
<출처: Reuters Eikon, Bloomberg, JP Morgan, ISABELNET.com>
매크로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회복 징후를 보이는 중 경제
중 GDP yoy(3.9%, 전 0.4%, 예상 3.4%)
산업생산 yoy(6.3%, 전 4.2%, 예상 4.5%)
고정자산투자 yoy(5.9%, 예상 5.8%, 전 6%)
-전월 예상 모두 하회한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미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8.7, 전 -9.9, 예상 -5)
-위축 국면의 미 주택건설업
미 주택착공건수 (1.439M, 전 1.566M, 예상 1.475M)
건축허가건수 (1.564M, 전 1.542M, 예상 1.53M)
Fig2. 미 주택시장은 이미 침체 국면
미 NAHB 주택시장 지수
<출처: tradingEconomics.com, 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lders>
종합:
경기 둔화 우려 증폭
이번 주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 미 GDP, 내구재수주 (10/27)
✔️ 유로존 ECB 통화정책 회의 (10/27)
✔️ 미 PCE 물가 (10/28)
(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 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