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완화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잭슨홀 이벤트, 진짜 옥석가리기는 이제부터!
지난 주는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온 이목이 집중되었던 한 주였습니다.
연준은 앞으로도 긴축적 스탠스를 유지한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은 주춤했으며, 평소보다 더 큰 관심이 쏠렸던 고용지표는 예상을 상회하여 미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연준의 긴축 강도는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특히 9월은 팬데믹 이후 연준이 사들이 채권을 통한 자산긴축의 속도가 가속화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미국 주식시장은 테크주 중심으로 하락 반전하였으며 달러 역시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금리 상승기 및 긴축 시기에도 시장은 반등을 보였으며, 긴축과 증시 하락은 통계적으로 상관관계가 높지 않습니다. 중요한 점은 긴축의 환경에서도 기업들이 실적을 잘 쌓아왔다면 시장은 고금리 환경에 금새 적응할 것이고, 이는 향후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는 순간부터는 골디락스 장세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자는 다수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지금, 다음 반등기를 주도할 기업 발굴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번 주는 월요일 미 증시 휴장으로 큰 이슈는 예정되어 있지 않으며, 긴축적 분위기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요일에는 유로존 ECB 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50bp 이상의 금리 인상이 예상됩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의 이중악재를 겪고 있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여부에 따라 유로화 추가 약세 가능성이 선명해질 것입니다.
Fig1. 꺾이기 시작한 12개월 예상 EPS
S&P500 예상 EPS(녹색, 오른쪽) vs. S&P500 지수
<출처: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매크로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예상 상회한 미 월간 고용, 실업률은 예상 상회
미 비농업 고용 (315K, 전 526K, 예상 300K)
실업률 yoy(3.7%, 전 3.5%, 예상 3.5%)
시간당 임금 상승 yoy(5.2%, 전 5.2%, 예상 5.3%)
-경기 확장 유지하는 미 제조업
미 ISM 제조업지수 (52.8, 전 52.8, 예상 52)
Fig2. 유로존 경기둔화 지속
유로존 경기 심리 지수
종합: 경기 둔화 우려 증폭
이번 주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 OPEC+ 회의 (9/5)
✔️ 미 ISM 서비스업 (9/6)
✔️ 유로존 ECB 통화정책회의 (9/8)
(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 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