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초중반 경기침체 및 유가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고점 극복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에 발표된 미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로 나오면서, 연준이 다음 FOMC에서 75bp 인상이라는 공격적 긴축을 한 번 더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대두되며 시장은 소폭 하락을 보이며 마감되었습니다. 다만 과거와 달리 물가는 당분간 큰 이슈로 부상하지 못할 것이고, 고용지표가 긍정적인 것은 확실한 경기호조 시그널이기 때문에 위험자산에 투자가 소폭 이루어지며 큰 증시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국내 금융시장 또한 환율과 금리 모두 안정되어감에 따라 주식시장의 반등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악재들이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악재가 부각되지 않는 한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는 2분기 어닝시즌이 점차 마무리되고 미 CPI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 하락 및 식료품 상승세 둔화로 소비자 물가는 안정세를 찾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며, 실제로 안정세를 찾을 경우 최근 이어져 온 랠리와 고용지표 호재와 맞물려 증시는 상승세의 모멘텀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Fig1. 미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급상승한 자이언트 스텝론
22년 9월 금리인상 확률
<출처: CME Group>
매크로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서프라이즈 보이며 견고함 증명한 미 고용시장
미 비농업 고용 (528K, 전 398K, 예상 250K)
실업률 yoy(3.5%, 전 3.6%, 예상 3.6%)
시간당 임금 상승 (5.2%, 전 5.2%, 예상 4.9%)
-전월 예상 모두 상회한 미 서비스업/제조업
미 ISM 서비스업 지수 (56.7, 전 55.3, 예상 53.5)
제조업 지수 (52.8, 전 53, 예상 52)
Fig2. 미 제조업 경기 둔화, 서비스업은 확장
미 ISM 서비스업 지수 (파란실선, 왼쪽) vs. ISM 제조업 지수 (검은 점선, 오른쪽)
<출처: tradingEconomics.com,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of China>
종합: 경기 둔화 우려 증폭
이번 주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OECD 경기 선행지수 (8/9)
✔️ 미 CPI (8/10)
✔️ 미 PPI (8/11)
✔️ 미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8/12)
(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 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