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출발로 시작한 하반기, 하락의 끝을 보았는가?
지난 주 글로벌 증시는 힘들었던 상반기를 끝내고 좋은 출발을 보여주었습니다.
국제 유가와 글로벌 공급망이 다소 안정화되면서 하방이 지지되었으며, 금요일 발표된 미 비농업 고용지수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시장은 ‘생각보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기대를 품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FED는 FOMC 의사록을 통해 물가 안정에 대한 일관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다음 주 발표 예정인 미 CPI지수 역시 긴장감을 유발할 요인으로 남아 있지만, 이미 시장이 충분히 경험해 왔던 이슈들이라 비이성적인 투매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이번 주 수요일에 금통위(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빅 스텝(50bp)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어 높은 긴장감이 감도는 중입니다. 게다가 환율이 1,300원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 금리를 적게 올리는 완화적 스탠스를 취한다면 외국인 매도세를 지속시킬 수 있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는 미 CPI 및 베이지북, 중 실물지표 발표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추세추종보다는 평균회기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Fig1. 안정세를 보인 주식시장과는 달리 여전히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보이는 채권시장
ICE 국채변동성 지수
<출처: ICE BofA, Bloomberg.com>
매크로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예상 상회하며 여전히 견고한 미 고용시장
미 비농업 고용 (372K, 전 384K, 예상 268K)
실업률 yoy(3.6%, 전 3.6%, 예상 3.6%)
시간당 임금상승 yoy(5.1%, 전 5.3%, 예상 5%)
-예상 상회한 미 서비스업 지수
미 ISM 서비스업 지수 (55.3, 전 55.9, 예상 54.3)
Fig2. 공급망 차질 완화 속 반등(?)하는 미 자동차 판매
월간 미 자동차 판매
<출처: tradingEconomics.com, National Automobile Association>
종합:
경기 둔화 우려 증폭
이번 주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 미 CPI (7/13)
✔️ 미 베이지북 (7/14)
✔️ 중 GDP, 실물지표 (7/15)
✔️ 미 소매판매 (7/15)
(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 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