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반기를 보낸 글로벌 증시, 하반기 방향성은 과연?
2022년 상반기를 평가하자면 갑자기 증시 분위기 싸해짐 입니다.
연초 들어서자마자 급작스럽게 매파 스탠스로 돌아선 연준이 연달아 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증시의 하락세를 공고하게 만들었고, 결국 상반기 내내 변동성이 이어졌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글로벌 증시는 두자리 숫자의 하락을 보였으며, 특히 금리 상승에 취약한 성장주 및 IT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2022년의 하반기 역시 인플레이션의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길어지면서 여태 증시의 버팀목이 되었던 기업들의 실적마저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현재 실적 대비 싸게 느껴지는 종목들의 주가가 실적 악화로 인해 다시 비싸질 수도 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당분간은 금리 레벨이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인플레이션이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경기침체를 막아야 한다면서 금리를 낮추는 것도 좋은 징조는 아닐 것입니다.
✔️ 결국, 주목해야할 지표는 기업의 현금 흐름입니다.
✔️ 하반기 방향성 역시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Fig1. 금과 명목금리 사이의 다이버전스 현상 지속
<출처: Haver Analytics, Goldman Sachs Investment Research, ISABELNET.com>
매크로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예상 전월 모두 하회한 ISM 제조업
미 ISM 제조업지수 (53, 전 56.1, 예상 54.9)
-예상 전월 모두 하회한 일본 제조업 지수
일 단칸 제조업지수 (9, 전 14, 예상 13)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미 물가지표
미 PCE 물가지수 (7.1%, 전 6.4%, 예상 7%)
핵심 PCE 물가 (5.2%, 전 5%, 예상 5.1%)
-예상 대비 견고한 증가세 유지하는 미 내구재 수주
미 내구재 수주 mom(0.7%, 전 0.4%, 예상 0.1%)
Fig2. 반전양상을 보이는 미-중간 제조업 지수
중국 제조업 (왼쪽, 파란실선) vs. 미 제조업 (오른쪽, 검은점선)
<출처: tradingEconomics.com>
종합: 경기 둔화 우려 증폭
이번 주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 한 소비자물가 (7/5)
✔️ 유로존 소매판매 (7/6)
✔️ 미 비농업 고용 (7/8)
(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 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