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이벤트 없이 반등한 글로벌 주식시장, 악재에도 추가하락 없이 넘겨
지난 주 초반은 75bp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의 여파로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금리의 상승세가 계속한다는 안정적인(?) 구도가 형성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도 어느 정도 진정 시켰고, 결국 반등에 성공하였습니다. 경기 둔화가 기정사실화 되어가면서 에너지 및 원자재 수요 역시 감소했고, 이는 인플레 고점론에 힘을 실어주면서 되려 금융시장은 안정화되는 듯 보였습니다. 물론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어느 하나 해결된 이슈는 없지만, 초기 폭락을 경험했을 때와 비교하면 투자심리는 더 이상 동요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최근 주가 하락에 비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VIX 지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VIX 지수란? VIX로 잘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s Volatility Index)는 S&P 500 지수 옵션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쉽게 말하면 투자자들이 향후 30일간 S&P 500지수가 얼마나 변동할 것으로 생각하지는지를 나타낸 지수이며, 이때문에 ‘시장의 공포지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VIX지수가 20이라면 앞으로 한달 동안 주가가 20% 정도의 등락을 할 것이라고 예상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뜻이 됩니다. 통상적으로 20-30대 정도의 범위가 평균 VIX 지수이며, 20 이하일 경우를 흥분구간, 40 이상일 때를 공포구간으로 판단합니다. VIX 지수가 흥분구간에 접어들면 투자자들은 매수가 과도하다고 생각하며 매도물량을 찾게 되고, 공포구간이면 매도가 과하다고 생각해서 매수물량을 찾게 됩니다. 출처) 대신증권 |
현재 VIX 지수는 30 밑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향후 VIX 지수의 추가 상승 역시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현재로써는 시장에 존재하는 악재에는 투자자들이 비이성적인 매도세를 보이진 않을 듯 합니다. 여기에 낮아진 벨류에이션, 특히 KOSPI의 경우 역대급으로 낮아진 상황은 주식시장의 관망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큰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금리, 달러 및 주식시장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악재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시장은 곧 안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Fig1. 꺾인 경기선행지수가 경기침체(recession) 의미?
<출처: The Conference Board, Haver, Dautsche Bank Asset Allocation, ISABELNET.com>
매크로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미국 주택경기 둔화
미 신규주택판매 (0.696M, 전 0.629M, 예상 0.588M)
기존주택판매 (5.41M, 전 5.6M, 예상 5.4M)
Fig2. 약화되는 미 소비심리 기준점(50) 도달
미 미시건 소비심리지수
<출처: tradingEconomics.com>
종합: 경기 둔화 우려 증폭
이번 주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 미 내구재수주 (6/27)
✔️ 미 GDP (6/29)
✔️ 미 PCE 물가 (6/30)
✔️ 미 ISM 제조업 (7/1)
(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 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