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하지 못하는 투자심리, 악재 지표는 기본으로 깔고가나?
지난 주도 금융시장은 쉽사리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중국 봉쇄 완화와 연준 풋(연준과 풋옵션의 합성어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면 연준이 시장에 개입해 일정 수준의 낙폭을 제한할 것이라는 시장의 믿음) 기대감에 반등 성공하였습니다. 이번 주 전체로 봤을 땐 하락으로 끝났지만, 예상 상회한 미국 및 중국 물가지표 발표에도 급격한 Sell-off(순매각. 주식시장에서 대량의 매도세가 발생하는 현상)로는 이어지지 못하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듯 연일 이어진 증시 하락은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 냈습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가하면서 가치평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기업들도 자사주 매입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는 어느 정도 펀더멘털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이며, 투자심리 회복의 기회 및 단기 바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 및 미 건축동향에 관련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중국의 인민은행 역시 오는 20일에 대출우대금리(LPR) 금리를 발표할 예정인데, 인하 기대감은 있지만 인하로 이어지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과 중국간 경제 지표 이격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Fig1. 증가하는 미국 법인들의 자사주 매입
법인고객들의 자사주 매입(4주 평균)
<출처: BofA Securities, ISABELNET.com>
매크로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전월, 예상 모두 하회한 미 소비자심리지수
미 미시건 소비자심리지수 (59.1, 전 65.2, 예상 64)
-예상치 소폭 상회에 미 인플레 상승세 지속
미 CPI yoy(8.3%, 전 8.5%, 예상 8.1%)
핵심 CPI yoy(6.2%, 전 6.5%, 예상 6%)
PPI yoy(11%, 전 11.5%, 예상 10.7%)
핵심 PPI yoy(8.8%, 전 9.6%, 예상 8.9%)
-예상치 상회했지만 안정화 되고 있는 중국 물가
중 CPI yoy(2.1%, 전 1.5%, 예상 1.8%)
PPI yoy(8.0%, 전 8.3%, 예상 7.7%)
Fig2. 20년 6월 이후 최저치 기록한 중국 수출
중 수출 yoy (왼쪽, 파란실선) vs. 수입 yoy (오른쪽,검은점선)
<출처: tradingEconomics.com>
종합: 경기 둔화 우려 증폭
이번 주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미 소매판매 (5/17), 유로존 CPI (5/18), 미 소비자물가지수 (5/10), 미 미시건 소비심리 (5/13)
투자전략 및 추천
(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 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