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의 기회가 사라져간다
월 FOMC 회의를 앞둔 시장에는 먹구름이 가득합니다. 빅테크 대형주들이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봉쇄조치로 인한 공급망 차질 우려까지 겹쳐 나스닥은 4%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특히 7년만의 분기 적자를 발표한 아마존(AMZN)은 주가가 14%까지 하락했으며, 이번 어닝 시즌 가장 기대가 컸던 아마존의 실적마저 기대 이하로 드러나자 투자자들의 머릿속에선 기술주의 주가 및 실적이고점을 지난 것인가? 하는 걱정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GDP 역시 역성장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의한 경기침체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모든 지표들이나 이벤트들이 악재로 물들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이들이 예측하는 폭락은 없다라는 역발상 반등의 기회를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마치 3월 FOMC 이후 불확실성 해소의 결과로 증시 랠리가 발생했던 것과 같이 말입니다.
이번 주는 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시장은 기준금리 50bp 인상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연준 역시 지난 주 역성장한 GDP 데이터가 발표된 상황에서 시장의 예상을 넘는 대규모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 입니다. 금요일은 월간 비농업 고용 데이터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Fig1. 긴축 경제의 시작으로 주춤하는 이머징 마켓
<출처: Bloomberg, Purpose Investments>
매크로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예상 하회한 미 소비자기대심리
미 미시건 소비자신뢰지수 (65.2, 전 59.4, 예상 65.7)
-감소세 전환한 미 성장률
미 GDP 성장(연율화) QoQ(-1.4%, 전 6.9%, 예상 1.1%)
Fig2. 높은 인플레 유지로 둔화되는 유로존 소비심리
유로존 CPI(왼쪽, 파란실선) vs. 유로존 소비자심리(오른쪽, 검은점선)
<출처: tradingEconomics.com>
종합: 경기 회복세 정점 통과
이번 주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미 ISM 제조업 (5/2), 미 ISM 서비스업 (5/4), 미 FOMC회의 (5/5), 미 비농업고용 (5/6)
(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 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