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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한국의 소형주는 모멘텀 전략이 먹히지 않는다”라고들 한다. 그래서 많은 퀀트 투자자들이 소형주에 대해서는 모멘텀을 적용할것을 포기했다. 이런 좋지 않은 경향은 최근에 입문한 퀀트들 사이에서도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그로 인해 늘어나는 MDD와 줄어드는 샤프 Ratio는 퀀트 투자들에게 지속적인 손해를 입히고 있다. 이런 잘못된 관행으로 인한 손실을 해결하는 방법은 소형주 퀀트에 모멘텀(모멘텀 스코어/가속 모멘텀 스코어/절대 모멘텀/듀얼 모멘텀) 전략을 추가하는 것이다.
절대모멘텀이란?
주로 Index에 적용되는 전략으로, 1년전 인덱스의 가격보다 현재의 가격이 낮다면 주식을 전량 매도하고, 현금화 하는 전략이다. 최악의 순간을 피하는 방어적인 전략이지만, 반대로 공격적인 전략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1년전 인덱스의 가격보다 현재의 가격이 높다면 자산배분 없이 주식 비중이 100%가 되기 때문이다.
적용방법
원래는 1년전 인덱스의 가격보다 현재의 인덱스 가격이 낮다면, 폭락장으로 진입한 것으로 본다.따라서 주식을 전량을 매도하여 현금 비중이 100%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번에 소개한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배분이 방법이 있다. 그 방법에 따라서 주식(소형주퀀트) 비중을 30% 로 하였다. 필요한 사람은 절대모멘텀 함수인 AbsoluteMomentum 의 주식 비중 수정하여 사용하기 바란다. 하지만 효율적 투자선에 따르면 주식 비중이 15~20% 보다 낮으면 오히려 샤프 Ratio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너무 극단적으로 주식비중을 줄이지는 말기 바란다.
과최적화 회피하기
1년 절대모멘텀이 마이너스라도 단기 절대 모멘텀(2달)이 플러스라면, 주식 투자로 돌아가게 된다. 두달 모멘텀이 플러스 라면 더 이상 주식 시장을 폭락장으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2008년 ~ 2009년의 미국발 금융위기 상황에서 테스트 해보면 2009년 2~3월에 휩소를 만나서 손해를 보게 된다. 이런 것을 피하려고 소스를 수정하지 말길 바란다. 과최적화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절대모멘텀을 적용하면 코로나로 인해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은 후인 2020 4월에 주식 비중을 100%로 하고 싶더라도 할 수 없다. 두달 모멘텀이 음수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이런 손해들을 피하려고 수정하면 과최적화가 발생하게 된다. 논리를 세웠으면 수익률에 따라 소스를 수정하면 안되고, 꾸준히 적용해야 한다.
소형주 인덱스를 사용한 이유는?
절대모멘텀은 시장 지수를 참조하지 않고 Kopsi 소형주 인덱스를 참조 하였다. 모멘텀 스코어는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반영하기 때문에 Kospi 인덱스가 적당 하지만, 절대 모멘텀은 반대로 자신(퀀트 전략)의 절대모멘텀을 참조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현재는 복수의 계좌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Kospi 소형주 인덱스로 대신하였다. 언젠가 복수의 계좌를 허용한다면 자신과 똑같이 움직는 계좌의 절대모멘텀으로 변경하기 바란다.
결과는?
가속 모멘텀 스코어에 비해 년 수익률은 17% 올라갔고, MDD도 10% 올라갔다. 이런 경우 샤프 Ratio가 높은 것을 선택하면 된다. 절대 모멘텀의 MDD 가 높다고 생각하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들은 다음번 최적화 시리즈 까지 기다리기 바란다. 하지만 자산배분이나 모멘텀 전략을 적용하지 않고 MDD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방법은 기대하기 힘들다.
결론
영구포트폴리오/사계절 등의 정적자산배분의 비율대로 투자하고 있다면 이글은 별로 상관이 없다. 하지만 자산배분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모멘텀(가속 모멘텀 스코어/절대 모멘텀/듀얼 모멘텀)은 MDD를 줄이고, 샤프 Ratio를 높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또한 모멘텀을 사용한다면, 최악의 순간에 손절을 하여 다시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사람들의 수를 줄일 수 있다. 이런 트라우마는 평생 사람을 괴롭히며, 자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과 가족들도 투자를 못하게 만든다.
행동하는 사람만이 주식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퀀트 전략에 모멘텀이 없는가? 언제 올지 모르는 최악의 순간을 대비하여 오늘부터 모멘텀을 적용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