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릭스튜디오 따라하기] 5. 주가는 장기적으로 합리적이다

'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 따라하기.

5. 주가는 장기적으로 합리적이다

그 다섯번째 시간은 '3장. 재무재표' 중 '주가는 장기적으로 합리적이다'(p.138 ~ p.142) 내용을  시뮬레이션 해보았습니다.

'주식'.

이 두글자를 마주쳤을때 연상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떠올린 것을 마구 나열해보면

'내게 허락된 유일한 마약(?)', '왜 내가 산 주식만 빼고', '5년전에 삼성전자를 샀어야 했는데', '작전세력'

등등 쓰려고 드니 고장난 수도꼭지 마냥 쏟아집니다.

선입견일지도 모르지만, 개개인에게 '주식'이라는 두 글자가 주는 느낌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나무위키에서 주식으로 찾으면 개요의 첫 문장이 아래와 같습니다.

신도 틀리는 시장  신도 병신이 된다(...).  

다들 들어봤을 법한, 주식 관련 두 유명인의 말도 적어보겠습니다.

I can calculate the movement of the stars, but not the madness of men.
내가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지만 인간의 광기는 도저히 측정할 수가 없다.
-  아이작 뉴턴 . 1720년  남해거품사건  때 주식으로 2만 파운드 [5] 를 날려먹고 난후. [6] [7]

October. This is one of the particularly dangerous months to invest in stocks. Other dangerous months are July, January, September, April, November, May, March, June, December, August and February.
10월, 이 달로 말할 것 같으면 주식투자에 특히 위험한 달 중 하나이다. 다른 위험한 달로는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이 있다.
-  마크 트웨인 . 작전주에 손을 댔다가 25,000달러 [8] 를 허공에 날려버린 후.

이로써 주식 시장은 위험하니. 역시 안하는 게 정답이라는 합리적인 결론에 이를 수 있습니다. ^^;;

과연 주식시장은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 하기만 한 걸까요?

단기적으로는 그럴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책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000년부터 2013년까지의 한국 주식 시장이 보인 강한 패턴 중 하나는 순자산의 증가와 주가 지수의 장기적인 동행이다.'

이 짧은 문장이 실제인지 인텔리퀀트 스튜디오에서 간단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해보았습니다.

2001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의

KOSPI 전 종목(ETF 제외)의 분기별 자본총계, 자산총계, 당기순이익 합의 상승률을 KOSPI 상승률과 함께 살펴본 결과

(* totalEquity : 자본총계합, totalAsset: 자산총계합, netProfit 당기순이익합)

책의 결론과 같이 KOSPI 전 종목의 자본총계 합의 상승률이 대체로 KOSPI 상승률과 그 흐름을 같이하고 있음을 아래 결과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산총계합 역시 비슷한 패턴이고, 혹시나 같이 돌려본 당기순이익합의 경우 정확히 그렇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살펴볼 여지는 있어보입니다.

결국 기업의 자본총계는 그 기업의 가치를 가장 잘 나타내는 주가총액과 함께 한다는 어쩌면 뻔한 이야기를,

주식시장은 집단지성으로 증명하는 중 아닐까 합니다.

사족. 최근 몇년 KOSPI 가 자본총계의 상승률을 못따라오고 있는 모양새네요. 그냥 그렇다고요. ㅡ.ㅡ;;;;;

* '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 따라하기는 책에 나오는 항목 중 일부를 따라가면서

  '인텔리퀀트 스튜디오'에서 실제 백테스팅 하고, 수치를 검증하고,

  동시에 알고리즘 코드 작성법을 배워보려는 의도로 기획된 시리즈 입니다.

* 인용을 허락해주신 문병로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