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 따라하기.
4. 유동성이 미치는 영향
그 네번째 시간은 '2장. 시장 관찰' 중 '유동성이 미치는 영향'(p.111 ~ p.113) 내용을 시뮬레이션 해보았습니다.
알고리즘을 소개해보면
KOSPI 종목만을 대상. ETF 종목 제외.
초기 예수금 1000만원.
총 계좌평가액 중 90%를 리밸런싱에 사용(10%는 현금보유)
일 거래대금 상위 5분위 별 유니버스 생성(일 거래대금 전체, 일 거래대금 상위 80%, 일 거래대금 상위 60%, 일 거래대금 상위 40%, 일 거래대금 상위 20%)
유니버스 내에서 (PBR 순위 + PER 순위) 순으로 상위 10종목으로 최근 5년간 매달 리밸런싱을 수행합니다.
결과를 보면
수익률 |
월평균 (기하)수익률 |
표준편차 |
베타 |
Sharpe Ratio |
(젠센) 알파 |
최대 손실폭 |
|
일 거래대금 전체 |
254.07% | 2.13% | 0.87% |
0.58 |
1.70 | 0.24 | 16.59% |
일 거래대금 상위 80% |
184.44% | 1.76% |
0.93% |
0.67 |
1.29 |
0.20 |
17.67% |
일 거래대금 상위 60% |
262.55% |
2.17% |
0.99% |
0.73 |
1.52 |
0.24 |
13.19% |
일 거래대금 상위 40% |
133.86% |
1.43% |
1.05% |
0.83 |
0.91 |
0.16 |
17.23% |
일 거래대금 상위 20% |
46.77% |
0.64% |
0.99% |
0.88 |
0.37 |
0.06 |
20.10% |
'일 거래대금 상위 60%'로 유니버스를 구성했을때 수익률이 가장 좋았습니다.
예상은 책의 내용과 같이 '일 거래대금 전체'로 유니버스를 구성했을때가 가장 수익률이 좋고, 순서대로 '일 거래대금 상위 20%'로 유니버스를 구성했을때 가장 수익률이 안좋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의외로 '일 거래대금 상위 60%'로 유니버스를 구성했을때 수익률이 가장 좋았습니다.
살짝 당황해서 알고리즘을
유니버스 내에서 (PBR순위 + PER순위 + 모멘텀순위) 순으로 상위 10종목을 뽑도록 수정해서 시뮬레이션 해보았습니다.
수익률 |
월평균 (기하)수익률 |
표준편차 |
베타 |
Sharpe Ratio |
(젠센) 알파 |
최대 손실폭 |
|
일 거래대금 전체 |
343.47% | 2.51% | 1.00% | 0.57 | 1.76 | 0.28 |
26.18% |
일 거래대금 상위 80% |
316.40% | 2.41% | 1.06% | 0.64 | 1.58 | 0.27 |
21.37% |
일 거래대금 상위 60% |
290.69% | 2.30% | 1.15% | 0.75 | 1.40 | 0.26 | 22.21% |
일 거래대금 상위 40% |
138.15% | 1.46% | 1.18% | 0.82 | 0.83 | 0.16 | 23.54% |
일 거래대금 상위 20% |
-13.84% |
-0.25% | 1.07% | 0.86 | -0.29 | -0.04 | 29.85% |
이번에는 예상대로 '일 거래대금 전체'로 유니버스를 구성했을때가 가장 수익률이 좋고, '일 거래대금 상위 20%'로 유니버스를 구성했을때 가장 수익률이 안좋았습니다.
불필요한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 순간이었습니다.
알고리즘을 'PBR순위 + PER순위'로만 했을때 '일 거래대금 상위 60%'로 구성했을때 수익률이 가장 좋은 이유는, 해당 알고리즘의 특수성 때문인지 KOSPI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존 알고리즘에 '모멘텀 순위'를 더하자 수익률 순위가 다시 바뀌는 것을 보고, 의심없이 '유동성 제한없이 투자하는 것이 당연히 좋겠지'라고 판단하는 것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손절매 관련 시뮬레이션 결과보다 더 크게 선입견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역시 결론은
"투자는 검증 후에!" 입니다.
* '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 따라하기는 책에 나오는 항목 중 일부를 따라가면서
'인텔리퀀트 스튜디오'에서 실제 백테스팅 하고, 수치를 검증하고,
동시에 알고리즘 코드 작성법을 배워보려는 의도로 기획된 시리즈 입니다.
* 인용을 허락해주신 문병로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