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대략 2017년부터) 투자환경이 크게 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목이 좀 그렇지만 팩터투자 자체에 대한 의심은 아닙니다. 다만 저평가지표 및 몇몇 지표를 활용한 전략들이 힘을 발휘하기 힘든 국면에 접어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환경이 바뀌면 다시 저평가투자가 각광받을거라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저평가지표를 활용한 투자의 부진
두번째는 대형주 및 고평가 주식들의 약진
이 두가지가 제가 느끼는 환경변화요인입니다. 소형주팩터의 경우 여전히 잘 먹히긴 하지만 2017년에 유독 성과가 안좋았죠.
2017년부터 자유무역->보호무역으로 시장테마가 전환되었고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시장 전체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계량투자자로서 이를 검증해보려면 지금의 미중무역전쟁과 비슷한 미소냉전시절 혹은 1920-1930년대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되던 시절 미국 및 전세계 시장의 주식수익률을 검증해봐야 하는데 자료 찾기가 쉽지 않네요)
좋은 주식, 비싼 주식이 더 좋아지고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주식은 더 나빠지는,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주식시장에도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에 관해 다른 투자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각자 어떤 투자전략을 고수하고 계신지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https://alphaarchitect.com/2020/06/01/is-value-dead-has-the-story-changed-no/
밸류지표 투자와 관련해서 알파아키텍트라는 사이트에 올라온 글인데 이것도 한번 읽어볼만 할거 같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