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전략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 알려진 훌륭한 전략들을 잘 숙지하고 구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강환국님, systrader79님, 신진오님, 문병로 교수님 등 여러 훌륭하신 선배고수님들이 공개하신 전략들을 구현하고 실험해보면서, 인텔리퀀트 플랫폼에 대한 공부도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강환국님의 <할 수 있다, 퀀트 투자!>에 소개된 투자 전략 1: 정률투자법을 살펴봅니다.
systrader79님의 블로그에도 동일한 전략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https://stock79.tistory.com/12?category=457287)
이 전략은 자산배분의 힘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kospi50국고채50' 전략은 매월 자산의 절반을 주식에 (069500, Kodex 200 ETF), 절반을 3년 국고채에 (114260, Kodex 국고채3년) 투자하여 리밸런싱합니다.
비교대상인 'kospi절반'은 매월 자산의 절반을 주식에 투자하고, 절반은 현금보유하는 전략입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kospi50국고채50: 연복리 4.3%에 MDD 13.34%
kospi절반: 연복리 2.6%에 MDD 14.34%
MDD가 꽤 높아 개선의 여지가 많은 전략입니다.
하지만 이 전략에서 주의깊게 보셔야 할 부분은 'kospi50국고채50'의 MDD가 'kospi절반'보다 수익률은 높은 반면 MDD가 오히려 개선됐다는 점입니다.
투자에 있어서 수익률도 중요하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MDD의 중요성은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적으로 말해 수익률이 같은 A전략과 B전략의 MDD가 각각 10%, 5%이면 B전략이 A전략보다 두배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자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이상적인 상황을 가정했을 때 B전략에 자산의 200%를 투자하면 같은 MDD수준에 2배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으니까요.
상관관계가 낮은 두 대상에 자산을 배분함으로써 수익률과 MDD를 낮추는 포트폴리오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