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는 주가순이익비율, PER에 대해 알아봤다. 저 PER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하였을 때의 성과 또한 알 수 있었다.
두번째로 PBR에 대하여 알아보자. PBR(주가순자산비율) = 시가총액 / 순자산 = 주가 / BPS BPS(주당순자산) = 순자산 / 총주식수 BPS의 뜻부터 설명하자면 회사의 "순 자산(자산-부채)"을 발행주수로 나눈 것이 BPS, 주당 순자산이다.
예를 들어 AAA회사의 자산이 1,000억이고 100억이 부채라면 순자산은 900억이 되고(1,000-100), 이 회사의 총 주식이 1천만주라면 총 9000원이 주당 순자산이 된다. (900억 / 1천만 주) BPS와 기업의 안진마진! 주식회사가 파산하면, 파산한 주식회사는 국가에 공과금. 채권자들에게 채무, 근로자 들의 임금 등을 상환하고 남은 자산을 공매 등을 통해 현금화한 뒤, 기존 주주들에게 지분에 맞춰 배분해준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회사가 망해서 청산했을 때 투자자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자산, 이것이 바로 안전마진! 따라서, BPS가 클수록 안전마진이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벤자민 그레이엄의 초기 방식은 BPS만 고려하는 방식인데, 향후 이를 저평가 / 고평가 여부를 판단한다는 측면에서 PBR이라는 개념이 도입된다. 즉 주당 순이익을 주가와 비교한 것처럼 주당 순자산도 주가와 비교해보자는 것. PBR = 주가 / PBS 이므로, PBR이 1이면 주가가 자산가치와 같다. PBR이 1미만이면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낮게 평가 되어있다.
PBR이 1초과이면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높게 평가 되어있다. 하지만, PBR은 회사의 이익부분이 생략된 청산가치에 대한 단순비교이므로 종목을 선정할 때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여러 수치를 함께 고려하여 사용하는게 더욱 좋은 방법이다.
저 PBR 전략으로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어떤 상과를 보일것인가?
아래의 테스트는 2001년 0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저 PBR 20종목을 포트폴리오 구성하여 매월마다 리밸런싱 하였을때 복리 수익률이다. 물론 수수료와 세금은 포함하여 계산된 것이다. 그래프에서 알 수 있으듯이 아래 저 PER 전략 보다는 수익률이 낮지만, 지수 대비 수익률은 월등한편이다.